자아분화와 미혼 성인자녀의 동거가 부모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는 현재 증가되고 있는 가족형태인 미혼 성인자녀와의 동거와 Bowen(1978)의 핵심개념인 자아분화가 가족구성원 간의 관계, 부모의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부모의 정신건강을 최종 종속변수로하는 가설적 경로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부합도와 가설을 검증한 횡단적 조사 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한국사회의부모의존 독신성인 가구의 규모와 생활실태를 파악하고자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가구주 2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대상자 중 미혼 성인자녀와 동거하는 부 혹은 모 250명, 그리고 미혼 성인자녀가 없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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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 | Seuteureseu yeon-gu (Online) Vol. 19; no. 2; pp. 137 - 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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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Authors | , , , |
Format | Journal Article |
Language | Korean |
Published |
대한스트레스학회
01.06.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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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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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665X 2234-1668 |
Cover
Summary: | 본 연구는 현재 증가되고 있는 가족형태인 미혼 성인자녀와의 동거와 Bowen(1978)의 핵심개념인 자아분화가 가족구성원 간의 관계, 부모의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부모의 정신건강을 최종 종속변수로하는 가설적 경로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부합도와 가설을 검증한 횡단적 조사 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한국사회의부모의존 독신성인 가구의 규모와 생활실태를 파악하고자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가구주 2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대상자 중 미혼 성인자녀와 동거하는 부 혹은 모 250명, 그리고 미혼 성인자녀가 없는 부 혹은 모 250명을 무작위추출하였고 이들 중 연구참여에 동의하고 모든 문항에 응답한 총 406명의 자료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분석 결과,자아분화는 미혼 성인자녀와의 동거 및 가족관계에 유의한 직접효과를 나타냈으나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에 대해서는 간접효과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의 자녀에 대한 자아분화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독립 가능성이높을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가 건강한 기능적 가족을 이루며, 나아가 부모의 스트레스 지각과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동거여부가 가족관계와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에 미치는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미혼 성인자녀와의 동거가 부모의 심리적 스트레스나 삶의 질에 부정적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 외국의 여러 선행연구 결과와 차이가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부모로부터 독립하는 서양 문화와는 달리 결혼을 계기로 독립하거나 혹은 결혼 이후에도 부모 부양을 이유로 함께동거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한국적 상황에 기인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자아분화 및 가족관계를 측정함에 있어 부 혹은 모가 주관적으로 지각하고 있는 차원만을 측정하였으나 가족수준에서 가족 전체의 분화 정도를측정하고, 가족관계 또한 정서적 측면뿐 만 아니라 의사결정, 문제해결 등과 같은 행위적 측면을 포함하여 보다 객관적이면서도 가족 전체의 수준에서 측정하는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self differentiation and coresidence with unmarried adult-child on parent’s mental health. A total of 406 parents (193 parents who coreside with unmarried adult-child and 213 parents who do not) completed the questionnaire. Self differentiation, coresidence with unmarried adult-child, family relationship, and parent’s perceived stress and mental health were included in the hypothetical path model, and this model was tested using AMOS version 19.0. The goodness fit of the model was acceptable with various indices (GFI=0.99, AGFI=0.99, RMSEA<0.01, NFI=0.99). Self differentiation was found to have a significant direct effect on coresidence with unmarried adult-child and family relationship, although it only affected parent’s perceived stress and mental health indirectly. It was identified that the family relationship could be a significant factor connecting self differentiation and parent’s mental health. However, contrary to previous studies, coresidence did not have any influence on family, parent’s stress and mental health. No effect of coresidence on parent’s psychological aspect might be due to Korean culture which is common for parent to live with unmarried adult-child. KCI Citation Count: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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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iography: | G704-002182.2011.19.2.008 |
ISSN: | 1225-665X 2234-16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