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崖 任說의 拾遺作 考察

본고는 16세기 활발했던 契會 가운데 湖堂修契에 참여하여 「湖堂修契錄」이라는 座目에 이름이 올라 있으나, 문집이 남아 있지 않아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竹崖 任說의 습유작을 발굴하고 그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에 죽애의 습유작을 所在別 殘存 狀況에 따라 분류하여 살펴보면서, 죽애와 金麟厚, 林亨秀, 鄭惟吉, 宋麒壽 등 湖堂修契人들과의 교유뿐 아니라 丁熿, 曺植, 吳健, 柳希春, 盧守愼 등과의 교유 관계를 파악하고, 그와 관련해 죽애의 삶과 문학에 대해 조금이나마 밝힐 수 있었다. 먼저 죽애가 1537년 호당에서 사가독서하며 153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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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동양한문학연구, 41(41) pp. 215 - 242
Main Author 이연순
Format Journal Article
LanguageKorean
Published 동양한문학회 30.06.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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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2005-7520
2635-44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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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본고는 16세기 활발했던 契會 가운데 湖堂修契에 참여하여 「湖堂修契錄」이라는 座目에 이름이 올라 있으나, 문집이 남아 있지 않아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竹崖 任說의 습유작을 발굴하고 그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에 죽애의 습유작을 所在別 殘存 狀況에 따라 분류하여 살펴보면서, 죽애와 金麟厚, 林亨秀, 鄭惟吉, 宋麒壽 등 湖堂修契人들과의 교유뿐 아니라 丁熿, 曺植, 吳健, 柳希春, 盧守愼 등과의 교유 관계를 파악하고, 그와 관련해 죽애의 삶과 문학에 대해 조금이나마 밝힐 수 있었다. 먼저 죽애가 1537년 호당에서 사가독서하며 1538년 사가독서하게 된 林亨秀와 호당에서 만나 이듬해인 1539년에 임형수가 회령판관에 제수되어 갈 때 지어준 五言排律 百韻詩 「送林學士士遂通判會山(用杜工部韻)」를 통해서는 둘 사이의 깊은 정을 볼 수 있었다. 또한 1585년에 행해진 耆英會에 참석해 「題耆英會圖詩」를 지었는데 이때 鄭惟吉과 함께 참석한 사실이 보인다. 그리고 호당수계인 외에 1572년 죽애가 경상도 관찰사가 되었을 때 南冥을 위해 지은 제문 「祭南冥文」에서는 당대 학자인 曺植과의 직접적인 교유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으나, 1574年 德溪 吳健과 유람하며 換鵝亭에서 지은 樓亭 題詠詩 「題換鵝亭詩」를 통해서, 경상도 지역에서 남명과 종유했던 덕계와 죽애의 교유 사실을 살필 수 있었다. 그리고 1586년에 盧守愼의 ‘十靑亭’에 초대되어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題十靑亭詩」에서는 노수신과의 교유도 각별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이상 임열의 습유작에 대한 고찰을 통해 죽애와 호당수계 계원들간의 교유뿐 아니라, 당대 학자, 문인 등과의 교유, 그리고 당시 이들이 참여한 또 다른 契會 활동에 대해서도 살필 수 있었다. 이로써 1541년 湖堂修契의 契員으로서, 문집이 남아 있지 않아 그동안 연구가 소홀했던 죽애 임열의 문학에 대해 새롭게 부각한 데에 의의가 있다. This article was tried with the purpose to introduce and analyze the found work of Jukae(竹崖) Im Yeol(任說). Writings of Jukae(竹崖) Im Yeol(任說) does not remain. So far studies have not been done. This time, however, found the five works. As written order, First kept in the family, the second listed as an appendix to the Writings of friends, the third is recorded in the Sancheong Eupji(山淸邑誌), the fourth is up to the picture for meeting the old man(耆英會圖), and the last is appeared in the sihwajip SuchonManlok(水村謾錄) that the descendants wrote. So I looked at in detail for each. As a result, his literature was pursuing a pure aesthetics. And it was found that the time Jukae(竹崖) Im Yeol(任說) was befriended Lim Hyeongsu, Oh Geon, and No Susin. They were eminent contemporary scholars and writers. KCI Citation Count: 1
Bibliography:G704-001663.2015.41.41.006
ISSN:2005-7520
2635-442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