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의원이 지역을 언급하는가? : 국회 발언을 이용한 지리적 대표성 분석

본 연구는 21대 국회 회의록 데이터를 이용해 선거제도와 의원 개개인의 특성을 통한 국 회의 지리적 대표성을 밝힌다. 지리적 대표성은 정치인이 어느 지역의 이익을 대표하는지 를 보여주는 개념이다. 이와 관련한 선행연구는 한국의 특수한 의회제도가 지리적 대표성 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지 못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사례에서 선행연구가 지적하는 지리적 대표성 요인을 재검토하는 동시에 제도와 특성에 주목한 새로운 가설을 검증한다. 분석 결과, 비례 출신 의원보다 지역구 출신 의원이 더 많은 지역에 관해 언급하고, 더 나 아가 지역구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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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의정논총 Vol. 19; no. 2; pp. 5 - 42
Main Authors 사하화굉, 조은미, 정주현, 곽선우
Format Journal Article
LanguageKorean
Published 한국의정연구회 31.1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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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1975-6461
2465-8324
DOI10.18808/jopr.20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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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본 연구는 21대 국회 회의록 데이터를 이용해 선거제도와 의원 개개인의 특성을 통한 국 회의 지리적 대표성을 밝힌다. 지리적 대표성은 정치인이 어느 지역의 이익을 대표하는지 를 보여주는 개념이다. 이와 관련한 선행연구는 한국의 특수한 의회제도가 지리적 대표성 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지 못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사례에서 선행연구가 지적하는 지리적 대표성 요인을 재검토하는 동시에 제도와 특성에 주목한 새로운 가설을 검증한다. 분석 결과, 비례 출신 의원보다 지역구 출신 의원이 더 많은 지역에 관해 언급하고, 더 나 아가 지역구 출신 의원은 지방 정치 경험이 있을수록 더 자신의 지역구를 대표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역구 출신 의원은 당선 횟수가 늘어날수록 지역을 대표하지 않게 된다. 마지막으로 선행연구가 언급해 온 지연의 효과는 21대 국회에 대해서는 나타나지 않 았지만, 지방정치 경험의 효과는 지연이 강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SSN:1975-6461
2465-8324
DOI:10.18808/jopr.202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