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속 죽음의 장소를 통해 보는 죽음의 근대사
본 논문은 프랑스 역사학자 필리프 아리에스(Philippe Ariès)가 분석한 서구 죽음관의 변천사 및 시대구분을 기준으로, 중세 이후 급격한 근대화를 거친 서구 문명의 죽음에 대한 태도가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텍스트 『햄릿』(Hamlet) 속 주인공들의 애도 방식과 인물들이 죽어간 장소에 반영된 양상을 분석한다. 『햄릿』은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 속 영국 르네상스인들이 겪어야 했던 정서적 혼란과 트라우마를 주인공의 복합적 내면 정서로 은유하는 작품이다. ‘애도’를 핵심 주제로 하는 이 작품은 죽음에 대한 서구인들의 태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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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in | 영미연구 Vol. 56; pp. 3 - 24 |
|---|---|
| Main Author | |
| Format | Journal Article |
| Language | Korean |
| Published |
Institute of British & American Studies Center for International Area Studies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31.10.2022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연구소 영미연구소 |
| Subject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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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N | 2508-4135 2508-5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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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 1. 들어가는 말: 『햄릿』의 지나친 애도 2. 필리프 아리에스의 『죽음의 역사』를 통해 보는 죽음의 근대화 과정 3. “길들여진 죽음”에서 “자신의 죽음”으로: 침실을 벗어난 죽음 4. “멀고도 가까운 죽음”: 연옥을 박탈당한 햄릿의 멜랑콜리 5. “타인의 죽음”: 미학적 경배의 대상이 된 죽음 6. 맺음말: 우리는 지금 어디에서 죽는가 인용문헌